컴퓨터 부품은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우리를 고민에 빠지게 하는 주범은 부품입니다. 많은 부품은 우리가 사려고 하는 노트북의 핵심이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민이 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사는 제품을 고르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으면서 결정내립니다. CPU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 구매 비용 대비 CPU 혹은 컴퓨터의 성능은 좋은지에 대해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려우니 많은 사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은 어느 정도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다고 많은 것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해하지 못해도 충분히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구매하면 몇 년을 함께 해야하는 노트북을 구매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다짜고짜 Intel Core i5-6200u를 예로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따라가면 Intel에서 제공하는 Intel Core i5-6200u의 세부사항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 이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저도 처음 이 자료를 보면서 압도되어 바로 창을 닫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드시 살펴보면 좋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음 때문에 포기한 결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컴퓨터 전문가가 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노트북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대목만 빠트리지 않고 짚어보면 충분합니다. 이 글도 그런 취지로 작성되었습니다.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노트북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혹시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아니면 불필요하게 좋은 성능을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지는 않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구매하는 노트북(랩탑)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데스크탑은 상당수가 업무용이나 게임 플레이용입니다. 업무용은 회사에서 알아서 컴퓨터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보통은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용은 이미 사양에 민간한 사용자입니다. 자신이 플레이하고자 하는 대상 게임이 명확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부품 조합에 대한 자료를 쉽게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노트북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동시에 각자의 용도도 다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크롬으로 웹 브라우징을 주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롤과 같은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매자는 많은 제품이지만, 합리적인 구매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는 부족해서 제가 찾아보았던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노트북 부품들 목록
- 프로세서(CPU)
- 메모리(RAM)
- 디스플레이
- 저장장치(SSD와 HDD)
- 부품은 아니지만 고려할만한 사항들
- 무게
- 완충 시 사용 가능 시간
- 포트
- 가격
CPU, RAM, SSD와 같은 부품들은 필수이므로 당연히 다루지만 다른 고려 사항들도 노트북의 경우 충분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내용은 해당 사항을 다룰때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PU에 대한 이야기는 깊게 다루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노트북의 부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ell XPS 13 9360 FHD i5 노트북 사양
이 글에서는 Dell XPS 13 9360 FHD i5을 예시로 사용합니다. 기본 지식만 갖추어도 제품명만 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그런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제품은 사용자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입니다. 뛰어난 성능, 선명한 디스플레이, 오래가는 배터리 지속 시간 등등 많은 장점을 가진 모델입니다. 좋은 노트북의 예로 사용하기 적당합니다. 물론 조금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대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윈도우즈 10 운영체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을 사용하고, 웹 브라우징을 주로 하는 사람이 노트북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용도에 맞는 노트북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먼저 예시 노트북의 사양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Dell은 세부사항을 구매자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 프로세서: Intel Core i5-7200U 2.5Ghz
- 메모리: 8GB DDR4 듀얼 채널
- 디스플레이: 13.3인치 16:9, 3200 x 1800 픽셀 276 PPI, Sharp SHP144A
- 저장매체: Toshiba NVMe THNSN5256GPUK, 256 GB
- 그 밖의 사항들
- 무게: 1.313 kg
- 완충 시 사용 가능 시간: 웹 브라우징 기준 12시간(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가격: 1,540,000원(델 코리아 웹사이트 기준), 1,099달러(아마존 기준)
‘아, 이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게, 가격, 배터리는 알겠네...’괜찮습니다. 차분하게 하나씩 설명합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 노트북 가격 차이가 매우 심하다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나중에 한번 글을 쓸 예정이지만 ‘직구’가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품 하나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각 부픔의 링크를 누르시면 부품을 볼 때 중요한 사항이 뭔지 설명하는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세서(CPU)
- 메모리(RAM)
- 디스플레이
- 저장장치(SSD와 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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