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30.

Planck 키보드 + 엠스톤 블루치즈 DSA 키캡

엠스톤 블루치즈 DSA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엠스톤 블루치즈 DSA 키캡을 키보드랩에서 중고 거래로 구했습니다. 전에 KDB Fans에서 구입한 알록달록 DSA와 함께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무엇보다 KDB Fans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2U 크기 DSA 키캡을 따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Planck 키보드의 스페이스바 때문에라도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키캡 살펴보기

엠스톤 블루치즈 DSA 전에는 스페이스바 자리에 XDA 키캡이 있어서 많이 어색했습니다. DSA 키캡으로 교체하니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엠스톤 DSA와 KDB Fans에서 구입한 DSA가 키캡의 윗면 크기가 약간 달랐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DSA 키캡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봐야하지만, 엠스톤 블루치즈 DSA의 윗면이 조금 커서 XDA 키캡과 살짝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KDB Fans에서 구입한 DSA의 윗면은 손가락 끝이 꽉 차는 느낌인 반면에, 엠스톤 블루치즈 DSA는 손가락 끝이 넉넉하게 닿는 느낌입니다. 엠스톤 블루치즈 DSA가 키캡을 누르기 편리하였습니다. 하지만 KDB Fans DSA는 조막조막(?) 자갈자갈(?)한 느낌이 있어서 나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엠스톤 블루치즈 DSA는 다른 블로그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거친 느낌이 강합니다. 부드럽게 만져지는 것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KDB Fans의 DSA는 일반 PBT 재질 키캡 정도의 느낌을 줍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키캡의 높이입니다. 엠스톤 블루치즈가 KDB Fans의 키캡에 비해서 미세하게 높습니다. DSA라고 완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키캡의 뒷면은 엠스톤에서 밝혔듯이 1.3mm 정도됩니다. 얇지고 두껍지도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키캡이 수축되어 우그러진 것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색상은 적당히 부드러운 치즈 색감을 잘 살렸습니다. 단일 키캡을 보는 것보다 키캡을 모두 장착한 키보드에서 느껴지는 색감이 훨씬 좋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블루 색상 키캡은 색상이 치즈 색상에 비해 많이 짙습니다.

마무리하며

키캡을 모두 장착하고 나니 가지고 있는 오렌지 색상 케이스와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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